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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두 팔을 모두 잃은 친구를 위해서 5년동안 늘 한 몸처럼 붙어 다니면서 친구의 양팔이 돼 주고 있는 2명의 고등학생이 있습니다. 이들의 감동적인 우정을 구영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구영희 기자 :

오늘 아침도 성복이와 병현이는 어김없이 동관이네 집을 찾았습니다. 옷을 입혀주고 가방을 챙겨주는 것도 벌써 5년째, 이제는 세 사람이 한 몸과 같습니다. 9살의 나이에 감전사고로 두팔을 잘라내야 했던 김동관 군, 3년이나 휴학한 뒤 다시 찾은 학교는 너무나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 때 만난 두 친구는 삶의 용기를 주었습니다.


⊙ 김동관 (동두천고 3학년) :

친구들이 옆에서 심적으로 많은 도움이 돼 가지고 마음을 고쳐먹고 학교에 정을 붙이게 됐고...


⊙ 구영희 기자 :

수능을 두어 달 앞둔 요즘, 늦은 밤까지 도서실에서 책에 파묻혀 있을 때에도 쉬는 시간에 군것질을 할 때에도 동관이의 옆에는 늘 성복이와 병현이가 있습니다. 친구들은 오히려 세살 많은 동관이를 때로는 형처럼의지한다고 말합니다.


⊙ 김성복 (동두천고 3학년) :

우선 의지가 되고, 물리적으로도 필요할 때 도움이 되고 동관이 형한테 여자 문제나 사적인 감정문제 있으면 의논도 하고...


⊙ 최병현 (동두천고 3학년) :

같이 다니기가 힘들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붙어 다니는 시간이 많고 하루 내내 붙어 다니니까 없으면 허전하고...


⊙ 구영희 기자 :

성복이와 병현이의 따뜻한 우정은 이렇게 동관이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 김동관 (동두천고 3학년) :

다시 태어나도 이런 친구들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아요.


⊙ 구영희 기자 :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