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눈발 곳곳 사고 _카지노 룩 여성_krvip

⊙앵커: 어젯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사고가 많았습니다. 김상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형편없이 부서진 택시와 승용차가 도로 한가운데를 가로막았습니다. 앞 유리에 구멍이 뚫리고 차량 문짝이 심하게 구겨질 정도로 사고의 충격은 컸습니다. 119 구조대원들이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1시 반쯤, 수도권 일대에 갑자기 눈이 쏟아질 무렵이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33살 황 모씨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택시 2대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강수(택시 운전사): 저쪽에서 달려오던 차가 갑자기 2차선에서 오는 차하고 충돌한 거거든요. 넘어오면서... 그러면서 돌면서 내 차를 때린거거든요. ⊙기자: 이 사고로 황 씨와 택시 승객 등 모두 6명이 크게 부상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고양에서는 44살 이 모씨의 1.5톤 화물트럭이 역시 눈길을 달리다 미끄러져 다리 난간을 뚫고 10여 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시간 뒤 서울 일원동에서는 터널을 빠져나오던 차량 10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비록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갑자기 내린 눈에 위험천만한 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김상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