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박 전 대표와 동반자 정신 투철해야” _돌려_krvip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총선 결과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와 동반자 정신에 투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선거에서 힘이 과시된 박 전대표와 당내 지도부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경선을 치른 뒤 국정을 운영하는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고 그 정신에 투철해서 잘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또 친박인사들의 복당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이 의석을 분할해 준 것을 인위적으로 무너뜨리면 여당의 '몸집 불리기'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당헌당규에 따라 복당 불허 방침을 밝혀 온 강 대표가 이런 저런 점들을 고려해서 복당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강 대표는 과반을 약간 넘긴 선거결과에 따른 책임론 주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과반수를 넘었기 때문에 선거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한 두 달의 임기를 잘 정리해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또 대표직에 다시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선과 총선을 차질없이 치르며 2년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며 다시 도전을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