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대적인 주가조작 조사 _럭키 스핀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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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이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로 주목받고 있는 해외전환사채 또 실권주와 관련된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주가조작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보물선을 발견했다며 주가가 한없이 부풀려졌던 동아건설과 삼애인더스. 증권사 직원과 짜고 주가조작을 해 220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기업 임원. 이 같은 주가조작 적발건수가 코스닥 시장에서만 지난 98년 12건에서 올 상반기에는 45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뒤늦게 금융감독원이 나섰지만 이미 소액투자자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주가조작에 대해 신속하고 종합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사방식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보물선이나 기업합병, 워크아웃 관련주, 해외전환사채, 실권주 등 지금까지 주가조작이 많았던 테마를 중심으로 기획조사를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엉기(금감원 조사2 부국장): 저희가 자체 인지조사를 강화해 가지고 대상 테마별로 해 가지고 종목을 선정해서 이를 중심으로 조사를, 기획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기자: 이와 함께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사람이나 이전에 주가조작에 연루됐던 사람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감시시스템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또 증권거래소와의 공조조사를 통해 주가조작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체계적인 주가조작 조사를 통해 조사기간을 크게 단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