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9% “우리 사회 부패 심각하다”_카지노에 있는 별장_krvip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우리 사회의 부패수준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6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부패해 있다는 응답률이 69%에 달했다. 반면 청렴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3.6%에 불과했다. 사회 부패 수준에 대해서는 연령이 낮거나, 학력이 높을수록 부정적 응답 비율이 높았다. 조사대상 가운데 19~29세의 76.1%, 대학재학 이상의 73.0%가 우리 사회의 부패문제를 지적했다. 국민의 법질서 준수 수준에 대해서는 '잘 지킨다'(47.0%)와 '잘 안지킨다'(49.3%)는 의견이 비슷했다. 법질서를 지키지 않는 이유로는 '준법의식 부족'(28.5%), '법규정이 너무 어렵고 비현실적이어서'(24.8%),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지 않아서'(21.9%) 등이 거론됐다. 우리 사회에서 법질서를 가장 안 지키는 기관이나 단체로는 '국회.정치권'(44.2%)이 으뜸으로 지적됐고, 이어 '검찰.경찰.사법부'(12.7%), '기업'(8.0), '행정부.지자체'(6.5%) 순으로 꼽혔다. 불법행위를 근절할 대상으로는 '정치인.공직자의 불법행위'(54.5%), '학교.가정폭력 등 생활관련 불법행위'(14.6%), '노조와 일부 시민단체의 불법행위'(11.0%), '기업의 불법행위'(9.4%) 순으로 많은 답변이 나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