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PPC 주사제’ 불법 유통_돈을 벌기 위한 자물쇠 부적_krvip

가짜 ‘PPC 주사제’ 불법 유통_전자제품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지난 주 살빼는 주사제가 인기를 끌면서 가짜 주사제가 나돌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식약청이 단속에 나서 가짜 '살빼는 주사제'를 유통시킨 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래 간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던 PPC 주사제입니다. 최근에는 지방분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살빼는 주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것은 단 한 종류뿐입니다. 그러나 최근 이런 인기를 틈타 무허가 제품을 불법 유통시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자들은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뒤 전국 160여 개 피부과나 성형외과에 2만 9천여 명분, 12억 원 어치의 가짜 주사제를 팔았습니다.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제품들은 의약품에 필요한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받지 않아 주사제로 사용했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녹취>김영균(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 단장) : "주사될 경우, 주사 부위가 곪거나 피부괴사가 발생할 수 있어 앞으로 화장품을 주사제로 판매한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화장품 주사제를 업자들로부터 납품받은 병원들의 명단을 확보해 주사제로 사용했는 지 여부와 의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