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정부의 경제난 책임- 극복대책 부재 추궁_베팅 승리 온라인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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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70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는 심각한 경제성장율 둔화와 금융과 외환 위기에 대한 대책 그리고 이에 따른 새해 예산안의 재조정을 요구하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배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배종호 기자 :

최근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반영하 듯 오늘 국회 예결위원회에서는 주식폭락 사태와 환율 급등에 대한 정부의 책임과 대책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정우택 (자민련 의원) :

대외적으로는 국가 신임도가 크게 하락하고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의 해외 차입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며 환율이 급등하는 등 외환 위기가 초래되고 있습니다.


⊙배종호 기자 :

대부분의 의원들은 내년도 경제성장율의 둔화와 이에 따른 세수 부족 사태를 우려하며 긴축예산 편성을 촉구했습니다.


⊙이윤수 (국민회의 의원) :

민간연구소는 이제 당초 정부가 기대한 성장 요인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경제 여건의 심각한 변화가 초래된 지금 기존의 전망에 근거한 예산을 계속 고수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


⊙강경식 (경제 부총리) :

최근의 우리 실물경제는 반도체 화학제품 선박 등의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기의 전형적인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종호 기자 :

의원들은 또 공공요금의 과다한 인상과 경부고속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의 과다한 예산 편성 문제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한편 국회 금융개혁법안 소위에서 정부측은 금융시장 개방 대비를 위해서는 금융개혁법안이 이번 회기안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한국은행법 등 핵심 3개 법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서로 달라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어 정부측은 오늘 저녁 고건 총리와 전 국무위원이 16개 상임위원장 전원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차질없는 새해 예산안 심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