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 피해 속출 _베타 소켓 세트_krvip

기습 폭우 피해 속출 _안하 포커_krvip

<앵커 멘트> 밤사이 부산 경남지방에는 52년 만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습적인 폭우로 차량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주택이 무너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연결합니다. 공웅조 기자, 부산에 비가 얼마나 내렸습니까? <리포트> 밤사이 부산 경남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약 100mm. 2월 강우량으로는 기상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우로 부산경남 지역 곳곳에서는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부산 회동동 왕복 8차선 도로 일부와 해운대 센텀시티 내 백화점 공사장 앞 도로가 2시간 동안 침수돼 지나가는 차량 10여 대가 시동이 꺼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새벽 0시 10분쯤에는 부산 청학동 신축아파트 공사현장 뒤 주택가에서 주택 두 채가 무너져내려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인근 3채의 주택들도 붕괴 우려가 제기돼 8가구, 13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으며 현재 이 일대는 출입이 전면 통제돼 있습니다. 논과 시설하우스도 물에 잠겼습니다. 부산 대저2동 송백마을 논과 시설하우스 등 만 3천 500여 평이 물에 잠겨 강서구청이 양수기를 투입해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저녁 7시쯤 부산 다대포 앞 해상에서 21톤 통선 신우호가 김 양식장 그물에 스크루가 걸려 조난당했지만 선장 55살 김모씨는 다행히 출동한 부산 해경 경비정에 의해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또, 밤 11시 10분쯤에는 경남 진해시 저도 남서쪽 해상에서 부산 선적 35톤급 예인선 88수성호가 좌초돼 선원 3명이 6시간 동안 고립돼 있다 오늘 새벽 5시쯤 해경 특수기동대에 구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