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 합병 발표 _돈을 벌고 놀기 위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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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오늘 오후 두 은행의 공식합병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두 은행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합병작업이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곽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상훈, 김정태 두 행장은 오늘 오후 5시쯤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국민과 주택 두 은행의 합병을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은행장):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합병하되 방식은 새로운 은행을 신설해서 두 은행을 흡수하는 방식을 취한다. ⊙기자: 국민, 주택 두 은행장은 한꺼번에 많은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며 점포 수도 줄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은행은 내년 6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합병비율은 두 은행의 실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합병발표에 금융산업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용득(금융산업노조위원장): 정부는 7월 11일 노정합의를 위배했고 은행들은 노사간의 단체협약을 위배했습니다. 이 합병은 전면 백지화되어야 합니다. ⊙기자: 또 두 은행 노조원 1만여 명은 합병 백지화를 요구하며 국민은행 일산 연수원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돼 내일도 두 은행의 정상영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두 은행 노조의 파업으로 오늘 하루 본점 두 곳과 전국 1000여 개 지점에서는 사실상 업무가 중단되는 등 영업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