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쟁의대책위원 21명 고소 _남자랑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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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임금협상 과정에서 파업 등을 주도한 고광석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지회장 등 쟁의대책위원 21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했다고 1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경영상의 이유로 시행하려는 정리해고 저지를 목적으로 한 쟁의행위는 명백한 불법으로 노조 집행부 선거가 끝나는 2일 이후에도 파업이 예상됨에 따라 쟁의대책위원들을 고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지난 7월 17일 '정리해고 협의 요청서'를 공식 통보한 이후 진행된 노조의 부분·전면 파업 등을 모두 불법 행위로 보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지금까지 진행한 파업은 임금협상 과정에서 이뤄진 합법적인 쟁의행위"라며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측은 또 노조의 임원 선출이 끝난 뒤인 오는 3일 제22차 교섭을 노조에 제안할 예정이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4일께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을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이처럼 회사 측이 임금동결로 후퇴한 수정안을 제시한 노조에 대해 사실상 백기 투항을 요구하는 초강경대응으로 일관해 극단적인 노사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차기 집행부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모든 쟁의행위와 교섭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