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희태 국회의장 19일 공관 방문 조사”_라고아 산타의 포커 클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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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희태 국회의장이 모레 검찰의 조사를 받는데 현직 국회의장으로는 사상 두번쨉니다. 현직 의장 예우 차원에서 검찰 소환조사가 아닌 방문조사로 결정됐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희태 국회의장이 일요일인 모레 오전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장소는 검찰청사가 아닌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입니다. 박 의장은 지난 13일 사퇴 기자회견에서 돈봉투 살포 사실을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녹취> 박희태(국회의장/지난 13일 기자회견) : "일종의 집안 잔치고 그런 분위기 때문에 약간 법의 범위를 벗어난 여러 가지 관행들이 있어왔던 게 또한 사실입니다." 박 의장의 신분은 돈봉투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만큼 조사 대상자라는게 검찰의 설명. 국회의장에 대한 예우와 전례를 고려해 공관 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당초 박의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었지만, 사퇴서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자, 방문 조사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직 국회의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1997년 한보 비리 사건에 연루됐던 김수한 당시 의장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김효재 전 정무수석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상대로 박 의장의 개입 여부를 집중 조사해왔습니다. 특히 박 의장이 일부 경선 자금을 직접 마련한 사실을 확인하고, 돈 동투 살포에 썼는지 등을 추적해 왔습니다. 검찰은 박 의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다음주쯤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 문제를 한꺼번에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