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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강화 지역에서 구제역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한 돼지까지 감염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구제역이 발생한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 농가 외에 세 곳의 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의심신고가 들어온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 농가 2곳과 불은면의 돼지 농가 1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화군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농가는 모두 4곳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포천 사태 때는 감염되지 않았던 돼지까지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돼지는 호흡기를 통해 뿜어내는 바이러스가 훨씬 많아 소에 비해 구제역 전파력이 최대 3천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의 빠른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예방적 매몰처분의 범위를 종전의 발생농가 주변 반경 5백 미터에서 3킬로미터까지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축산 농가 140곳의 소 4천 마리와 돼지 만 2천 마리 등 모두 만 6천 마리가 매몰처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에 추가로 신고된 강화군 선원면의 또다른 한우 농가에 대한 구제역 정밀 검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