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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는 태풍에서 아직은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데, 벌써부터 많은 비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내일(23일)까지 최대 15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강릉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상희 기자, 비가 많이 내린다고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강릉항은 아직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떨어져 있지만 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 기상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22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 동해안에는 태풍경보와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조금 전 오후 8시를 기해 태풍경보와 주의보 모두 확대됐습니다. 강원 산간과 영동 지역에도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도계가 171 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삼척 원덕이 150, 대관령 122.2, 태백 120.1 밀리미터 등입니다. 내일(23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지역에는 50 에서 150 밀리미터, 강원 영서지역은 5에서 최고 60 밀리미터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 영동의 경우 지형적 요인이 더해져, 시간당 30 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또 현재 강원 영동에는 순간 풍속이 최대 초속 35 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동해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에 의한 침수사고가 우려되면서, 어선 등 선박 2천5백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정전 등 태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정선과 평창의 총 276가구가 한때 정전됐지만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이밖에도 가로수가 도로에 쓰러지는 등 13건의 태풍 피해가 강원소방에 접수됐습니다. 강원도는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산사태 위험이 큰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태풍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강원도 내에는 재난 피해에 대비해 임시 대피소 3백3십여 곳이 마련돼 있는데요. 인터넷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 지자체 재난부서 등에 연락하면 가까운 대피소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