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평일 외출제 시행 5개월…효과 ‘미미’_아르헨티나는 어느 컵에서 승리했나_krvip
군 장병 평일 외출제 시행 5개월…효과 ‘미미’_베타는 언제 해야 하나요_krvip
[앵커]
군 장병 평일 외출제가 시행된 지 다섯 달이 지났습니다.
효과는 어떨까요?
경기 활성화를 바랬던 접경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장병 평일 외출제도'는 접경지역 경기를 살릴 카드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외출제가 시행된지 5개월이 지난 지금 지역 상인들의 생각은 엇갈립니다.
[김영훈/택시 기사 : "9시면 부대로 귀가해야하니까 하루에 한두 번 정도 더 운행한다고 보면되죠."]
[송태오/PC방 업주 : "초반에는 100명 정도 유동인구가 있었는데 점점 하락해서 50명 정도? 50%이하로 줄었어요 매출도 반 정도 떨어지고..."]
주민들은 하루 많게는 5백 명 이상 외출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숫자가 줄고있다고 말합니다.
[이성수/음식점 업주 : "그전에는 한 번씩 나오면 거리가 꽉차고 활기가 넘쳤는데 요근래에는 훈련이 있는 건지 외출이 잦아든건지 조금 뜸한거 같습니다."]
특히 PC방이나 커피숍 외에 장병들이 즐길만한 문화공간이 부족해 외출을 꺼리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 시간 이후 장병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된 것도 외출 감소의 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접경지역 상인들의 건의 사항을 국방부에 전달했지만 실현될지는 미지숩니다.
[이수연/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 과장 : "외출시간이 짧고 영내에서 (저녁) 식사를 하지않고 외출을 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습니다."]
군장병 평일 외출이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앞다퉈 관련 사업을 추진하던 자치단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