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공군 간부가 지속적으로 병사 성희롱·성추행”_폭스 카지노 아나운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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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간부가 여러 달에 걸쳐 지속해서 병사들을 성희롱·성추행하고, 이를 신고하지 못하게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오늘(24일) 오전 10시 반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다수의 제보를 통해 공군 3여단 방공포대 소속 간부 A 모 중사가 소속 병사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을 하고, 나아가 병사를 상대로 성행위를 묘사하는 등 성추행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센터에 따르면 A 중사는 올해 2월 말 병사 여러 명이 있는 자리에서 유명 여자 연예인을 언급하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습니다. 또 다음 달에는 음료수를 나눠 마시는 병사들에게 윤간을 의미하는 속어를 사용하며 발언하는 등 모두 6차례 성희롱성 발언을 했습니다.

A 중사가 올해 여러 차례에 걸쳐 병사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형이 너 좋아하는 거 알지?"라고 말하며 병사를 뒤에서 껴안거나 볼과 손을 주무르는 등 행동을 했다는 겁니다.

군인권센터는 A 중사가 신고하려는 병사들에게는 "신고해라. 내가 네 뒷조사 다 해놨다"는 식의 협박성 발언도 했다며, 실제로는 더 많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지대, 산지 등 고립된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공군 방공포대 특성상 외부 또는 상급 부대의 신고 체계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부대 인원이 적어 신고 후 가해자의 보복 등 2차 피해를 우려한 병사들이 오랫동안 피해를 호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국방부는 성희롱의 범위를 좁게 한정하고 있고, 사회 통념에 비춰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감경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A 중사의 즉각 해임과 엄중 처벌과 성희롱·성차별 표현과 관련한 징계절차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