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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이후 첫 개성 시범 관광이 어제(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희미한 기억속에 남아 있던 개성의 모습을 그리며 관광에 나선 실향민들은 고향의 옛 모습을 발견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개성 시범 관광의 표정을 오늘의 현장포착에 담았습니다. 셀렘속의 첫 개성 나들이! 오랜 세월 꿈에 그려운 고향에 아흔이 넘은 나이에 지팡이를 짚고 첫 발을 내딛는 실향민 할아버지. 55년 만에 고향을 다시 찾은 아흔 일곱살의 송한덕 할아버지는 “못 와 볼걸 와서 보니 얼마나 기분이 좋아요, 살던 고향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시범 관광에 나선 실향민들은 기억 속 흔적들 더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 실향민 노년 부부는 연애시절, 만월대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추억에 흠벅 빠져듭니다. 할아버지의 “아무도 안 보이는 갈대 밭 속에서…”라는 짖궂은 말 한 마디에 주위가 웃음 바다에 잠기자 할머니는 그 때 그 순간이 떠오르는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합니다. 고려 충신 혈흔 선연한 선죽교도 예전 그대로... 윤정덕 할아버지(72세/개성 실향민)는 예전에 찍었던 사진을 보이며 당시 상황을 아주 열심히 설명을 합니다. 빛 바랜 사진속 소년은 이젠 너무 늙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그 때 그 장소에서 똑같은 자세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흡족해 합니다. 맺힌 한 시원히 풀어 준 박연폭포의 절경. 반세기의 세월, 변함 없어 더욱 애틋한 ‘나의 살던 고향’입니다. [구성:영상편집제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