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민주당 지지율 40%…98년 이후 최고”_돈을 벌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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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40%를 기록했다.

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0%, 새누리당 15%, 국민의당 12%, 정의당 3%, 기타 1%, 없음/의견유보 29%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지지도가 각각 5%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지지율은 민주통합당 시절인 2012년 대선 직전 최고 37%을 넘어선 새로운 기록이다.

또한 민주당 계열 정당의 지지도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처음이라고 갤럽은 밝혔다.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는 그해 3월 45%, 6월 43%, 9월 38%, 12월 40%였다.


민주당, 대구/경북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율 앞서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32%의 지지를 받아 25%를 기록한 새누리당을 앞섰다.

광주/전라에서는 53%의 지지를 받아 22%를 기록한 국민의 당보다 2배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는 16%의 지지율로 30%인 새누리당에 뒤졌지만, 그밖의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 각각 57%와 56%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후 점진적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주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을 계기로 제1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이 한층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새누리당, 창당 이래 최저 수준 지지도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과는 반대로 최근 한 달간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창당 이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1997년 창당한 새누리당 전신 한나라당은 외환위기 시작 직후인 1998년 3월, 지지도 15%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지지도 30% 내외를 유지하다가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 무렵 18%까지 하락했었다.

새누리당의 2015년 한 해 지지도 평균은 41%였고, 올해 1월부터 총선 직전까지 평균 39%, 그리고 20대 총선 직후부터 10월 첫째 주까지는 평균 31%로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국민의당 지지도 역시 10월 셋째 주 10%에서 11월 넷째 주 16%까지 상승했지만, 12월 들어 탄핵안 발의·표결 시기 등에서 민주당과 입장을 달리한 후로 다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