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연기…야당 “조국 장관 인정 못해”_카시니 비스킷은 우리와 함께 일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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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조국 장관의 출석 문제로 이견이 생기면서,정기국회 일정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이에 따라 내일부터 예정이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미뤄지는 등 정기국회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늘(16일)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출석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대표연설이 진행될 국회 본회의장에 조 장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합의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여야는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을 만나 "피의자인 조국 전 민정수석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출석하는 게 맞는 지에 대한 이견이 있다"면서 "이번 주 정기국회 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파행을 맞은 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20대 국회 마지막 국회로서, 국회 본연의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야당에 협력을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만 일단 미뤄진 것이고, 대정부질문 등 다른 정기국회 일정은 주중에 다시 만나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지난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17∼19일), 대정부질문(23∼26일), 국정감사(30일∼내달 19일) 등의 일정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