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BBK 탄핵 소추안’ 발의에 정면 반발 _내기를 걸면 믿을만하다_krvip

<앵커 멘트> BBK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대통합 신당의 탄핵 소추안 발의에 대해 검찰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당 측이 제시한 탄핵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BK 사건을 수사했던 특별수사팀이 대통합민주신당의 탄핵 소추안 발의에 대해 작심한 듯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김홍일 3차장 검사는 검사의 수사를 문제삼아 탄핵을 발의한다면 정치권과 관련된 검찰 수사는 번번이 지장을 받을 것이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도 정면 배치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신당 측이 거론한 탄핵 사유를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 수사 검사들이 김경준 씨를 회유.협박하면서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데 대해선 검찰은 진술이 아닌 물증으로 사건의 실체를 확인했으며 조사는 녹화나 녹음이 이뤄지는 가운데 변호인 입회아래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BBK 명함이나 신문 인터뷰에 대한 수사가 없었다는 탄핵 사유에 대해서는 김경준 씨가 BBK사를 100% 소유한 사실이 객관적 물증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추가로 사실관계를 확정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찰은 BBK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호에 만전을 기하면서 불편부당하고 엄정 공정하게 수사했으며 헌법이나 법률을 어긴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