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대희·오세훈, 출마 선언…野 주도권 경쟁_돈 벌려면 무엇을 빌릴 수 있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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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에서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온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서울 마포갑과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탈당 인사의 복당으로 분위기를 추슬렀고 가칭 '국민의당'은 당직인선에 속도를 내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으로 부터 험지출마 요청을 받아 온 안대희 전 대법관이 서울 마포갑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안 전 대법관은 중학교를 다닌 마포를 시작으로 32년의 법조인 경험을 살려 중재자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당 대표의 험지출마 요청에도 결국 서울 종로를 택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어려운 지역에서 거물급 야당 인사를 상대해 달라는 요청에 고민했지만 험지가 어딘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더 결정을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승규, 박진 전의원은 두사람이 진정한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야권 재편 주도권을 놓고는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탈당했던 이용섭 전 의원이 복당을 앞세워 연쇄탈당으로 인한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집권 세력이 가장 바라는 게 야권 분열이라고 강조하며 제1 야당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가칭 국민의 당은 최원식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등 당 모습 갖추기에 속도를 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선거구 실종 사태는 양당 정치의 폐해라며 기존 거대 양당체제와의 차별화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