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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보시는 이 학교에서는 졸업식에 선보일 뮤지컬 공연 연습이 한창입니다.

교과부가 선정한 우수 모범 졸업식의 한 사례인데요.

교과부는 엽기적인 졸업식을 막기 위해서 이런 모범사례들을 각급 학교에 소개하고, 경찰을 학교 주변에 배치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때는 추억 만들기였던 졸업식 뒤풀이가, 대물림되는 폭력행위로 변질 되고 있습니다.

교복을 찢는 건 다반사고, 옷을 벗겨 얼차려를 시키는가 하면,

<녹취> "야! 다시 해! 다시 해! 못 찍었어"

차가운 바닷물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두렵기까지도 합니다.

<녹취> 중 3학생 : "선배들이 안 하면 묻어버린다고 하니까..."

<녹취> 중 3학생 : "자기 선배가 자기한테 그걸(뒤풀이) 한번 하면, 당한 사람이 후배한테 계속해서 반복해요."

학교들도 벌써부터 비상입니다.

방학중이지만 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 하고 있습니다.

<녹취>회의 녹취 : "준비를 많이 하시는데 이왕 하시는 거 잘하실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가정통신문을 만들기도 하고, 외진 주택가와 공터 등 졸업식 당일 교사들이 자체 순찰을돌 지역도 미리 정합니다.

하지만, 은밀한 곳에서 벌어지는 엽기 뒤풀이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김홍기(유한공고 교사) : "주차장이라던지 공터라던지 그런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저희가 다 순찰을돌 수가 없거든요."

교과부는, 올해 처음으로 일탈 행위를 막기 위해 졸업식이 열리는 학교 주변에 경찰을 배치하는 특단의 조치까지 내렸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