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학 나란히 합격한 ‘쌍둥이’ _포켓 페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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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시절을 같은 학교에서 보낸 쌍둥이 형제가 같은 대학에 나란히 합격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일대학교 2007학년도 수시 2학기에 합격한 석선용(19)ㆍ차용 형제. 1분 차이로 태어난 이들 형제는 대구 신암초등학교와 동촌중학교, 동부공고를 거쳐 오는 3월 경일대에 입학할 예정이다. 방송국 PD가 꿈인 형 선용군은 광고홍보학과에, 구미 소재 전자업체 취업을 희망하는 동생 차용군은 같은 대학 전자정보통신공학부를 각각 선택해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태어나면서부터 무슨 일이든 함께해왔다는 이들 형제는 군 입대도 함께할 계획이다. 아직 입대 시기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부대에 근무하면 서로 의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경일대는 자체 규정에 따라 이들에게 형제가 입학할 경우 지급하는 복지장학금을 매학기 지급키로 했다. 선용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늘 같이다녀서 대학을 따로 간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서 "하루빨리 취업해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