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이틀째 _퀘스트를 수행할 세 번째 유물 슬롯_krvip

국회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합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들은 오늘은 참고인들을 출석시켜 이용훈 후보자의 사법부 독립에 대한 의지와 사법개혁에 대한 철학 등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 때 대통령측 법률대리인으로 참가한 것이 사법부의 독립성을 해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변호사로서의 일과 대법원장으로서의 일을 구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범죄의 공소시효 배제에 대해서는 반인도적 범죄의 공소시효는 세계적으로도 배제하는 추세지만 법을 소급해 적용하는 문제는 헌법과 관계돼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보안법 존폐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보장하는 법은 어떤 입법 형식이 됐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안기부 도청 테이프 공개에 대해서는 대법원에 사건이 올라오면 판결로 견해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는 오늘까지 청문회를 계속 연 뒤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KBS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제 1 텔레비젼을 통해 대법원장 인사청문회를 중계방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