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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국회가 열리면 은, 정부중앙부처는 업무가 마비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답변을 위해서 장관이 국회에 나가면 은, 부처의 간부들도 답변을 돕기 위해서 여러 명이 함께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같은 비능률을 개선하고, 의정활동을 국민이 지켜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방송중계 시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세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세강 기자 :

국회 상임위원회 방청석 자리는 꽉 찼고, 복도 의자도 모자라 바닥 에 주저앉은 사람까지 있습니다. 모두 답변에 나선 장관을 위해, 답변서를 써주려고 사무실을 비우고 나온 중앙부처의 간부들입니다. 이런 모습은 상임위원회가 열리는 날 이면 반복되어 온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음성중계 시설이 설치된 내무부의 경우는 크게 다릅니다. 장관은 국회에 출석했으나, 같은 시각 내무부에서는 일부 직원만 방송으로 질문내용을 듣고, 필요한 답변은 팩시밀리와 전화를 통해 국회로 알려줍니다. 이 같은 음성중계 시설은 물론, 국회본회의 장이나 상임위원회의 회의내용을 원하는 곳에 그대로 전달하는 유선중계 시설 설치공사가 지금 한창입니다. 올 8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오는 9월 정기국회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 작업이 끝나면, 국회의 진행상황을 알고 싶어 하는 정부부처나 기업. 연 구기관은 물론, 일반국민들도 유선방송을 통해 국회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종률 (국회 사무총장) :

국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즉, 법안심의라든지 대정부질문. 이런 일들을 국민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그런 거죠. 그래서 국민들의 알권리가 보호가 되고, 또 국민들이 국정에 참여하는, 그런 계기가 되는 겁니다.


이세강 기자 :

국회 중계시설은 또, 의원들의 지리한 발언이나 정략적 발언에 자제효과는 물론, 정부 측의 의례적인 답변도 사라지게 함으로써, 국회 내에서의 건전한 토론문화 정착과 의정활동의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국회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