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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이 비만일 경우 암 발생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만도에 따라 암 발생률도 높아졌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나는 음악에 맞춰 운동이 한창입니다. 대부분 40대, 50대로 폐경기를 전후로 한 여성들입니다. <인터뷰> 김순희(50/서울시 화곡동) : "건강에도 좋고 스트레스도 안 받고..." <인터뷰> 김혜진(52/서울시 등촌동) : "살이 전체적으로 빠지는데요, 허리 같은데 군살이 좀 없어져요." 이처럼 폐경기를 맞은 여성들이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것은 암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대학병원 두 곳이 폐경기 여성 17만 명을 상대로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고도 비만인 여성이 정상 체중인 여성에 비해 모든 암의 발생률이 23%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궁암은 3배, 신장암은 2.5배, 대장암은 2배, 그리고 유방암은 1.8배나 발생위험도가 더 높았습니다. 또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암 발생 위험도 비례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송윤미(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폐경 후 여성에서 비만하면 지방세포에서 여성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져서 그것이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비만한 많은 여성 중 많은 수가 건강에 좋은 운동은 적게 하고 건강에 나쁜 식생활습관은 흔히 가지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원인입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약해질 수 있는 폐경기, 이럴 때일수록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