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피해 컸다 _온라인으로 베팅하는 앱_krvip

⊙앵커: 태풍 사오마이의 강풍 위력을 앞서 보셨습니다마는 특히 사오마이가 상륙했던 경남 해안지방이 피해가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유해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해안에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새벽 3시쯤부터입니다. 빗방울은 아래로 떨어지기보다는 바람에 휘말려 옆으로 날아다녔습니다. 태풍이 계속 접근해 옴에 따라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는 강한 비바람이 몇 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람이 약해지는 육지에서도 순간 최대풍속이 37.7m, 전국적으로도 20m 안팎의 강풍이 지속적으로 불었습니다. 이 같은 강한 바람으로 태풍이 지나간 도시의 가로수와 간판, 전신주 등이 뿌리째 뽑히거나 날아다녔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아파트 외벽에 붙여놓은 벽돌이 떨어져 차량 7대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아파트 주민: 그냥 태풍 소리에 말도 못 했어요. 문을 이만큼씩 열어놨는데 막 문의 불이 자동으로 켜지더라고. ⊙기자: 부산에서도 8층 높이의 주차타워가 강풍으로 휘어져 붕괴위험에 놓였습니다. 옥상에 설치한 철제대형 중계탑도 바람에 꺾여 인도로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지붕과 담벼락이 날아간 주택도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바람 센 태풍에는 대처가 철저하지 못해 피해가 컸다고 재해전문가들은 말합니다. KBS뉴스 유해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