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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한 발전용 수력댐이 1년째 발전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오염된 방류수를 주민들이 저지하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입니다. 권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겉보기에는 멀쩡한 전력댐이지만 정작 전기는 생산하지 못합니다. 15.6km 떨어진 발전설비는 이미 1년째 가동을 멈췄습니다. 축산폐수 등의 유입으로 3, 4급수로 전락한 발전소 방류수가 인근에 있는 강릉 남대천을 오염시키자 주민들이 발전을 못 하도록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는 사이 전력 손실액은 70억원을 넘었습니다. 그 동안 9차례에 걸친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윤병철(강릉수력 발전처장): 정부 중재가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져서 현안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영섭(남대천살리기 사무총장): 여기 강릉수력발전처를 폐쇄를 하든가 아니면 도암호에서 방류를 하려면 2급수 수질을 개선시켜서 우리 남대천으로 방류하는 것이... ⊙기자: 이런 공방 속에서 다행히 하천의 수질환경은 차츰 나아지고 있습니다. 발전방류가 중단된 뒤 강릉 남대천의 수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게 강릉시의 조사결과입니다. 특히 총인과 총질소의 양이 1년 전보다 절반쯤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규민(강릉시 환경정책 담당): 총질소와 총인의 경우는 부영양화 물질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물질인데 그것이 생성되었다는 것은 투명도가 향상되고 물고기 서식환경이 좋아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수질오염 시비 때문에 발전소 가동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하천은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