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속 성분으로 스트레스 진단한다”_팀 베타의 이식성_krvip

“호흡 속 성분으로 스트레스 진단한다”_광고주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호흡에 담겨 있는 성분을 분석해 스트레스를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과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 연구진은 호흡 속의 6가지 성분이 스트레스를 진단할 수 있는 표지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28일 보도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 속에 들어 있는 두 가지 성분이 증가하고 4가지는 줄어든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젊은 남녀 22명(남성 10명, 여성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가지 시험을 통해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한 번은 편안히 앉아 조용한 음악을 듣게 하고 또 한 번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수학시험을 치르게 했다. 이와 함께 각각의 시험 전후에 호흡샘플을 채취,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gas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로 시험 전후에 호흡 속의 성분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땐 2-메틸 펜타데칸과 인돌 등 2가지 물질이 증가하고 다른 4가지는 줄어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메틸 펜타데칸은 산화 스트레스 반응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다. 인돌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체내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분해된 물질이다. 이 결과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호흡 패턴이 달라지면서 그 속에 함유된 성분에도 변화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을 이끈 폴 토머스 박사는 설명했다. 이 호흡 분석법은 스트레스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방법은 특히 치매 같은 정신질환으로 스트레스를 스스로 표현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호흡연구 저널'(Journal of breath Research) 최신호(2월28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