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제 대 정부 질문 _포커 스트레이트 순위_krvip

⊙앵커: 오늘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구조조정과 경기부양의 우선 순위와 회사채 신속 인수제도의 특혜성 여부, 그리고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의 실효성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부양 논란과 관련해 상당수의 여야 의원들은 일시적인 경기부양책을 쓸 경우 물가 불안은 물론 경제체질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며 지속적이고 철저한 구조조정을 거듭 주문했습니다.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자금시장 개선을 위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주장한 반면 다른 의원들은 저금리 기조가 부실기업의 퇴출을 막고 있다며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방침을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의식한 인위적인 정치 부양책이라고 주장하고 현대그룹에 대한 특혜지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이달 말까지 4대 개혁을 마무리짓고 상시 개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 념 경제부총리는 지금은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쓸 시기가 아니며 정부는 상시 구조조정과 제한적인 경기조절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는 취약한 우리 증시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조처로 투자기금은 연기금운영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시행으로 자금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현대에 대한 특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