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주택대출 연간 4조원 감소 전망” _내쉬 포커 테이블 개념_krvip

박대동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은 15일 이번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조치로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연간 4조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주택담보인정비율 예외 적용 대상을 폐지하면서 3조원 정도 감소하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확대로 5천억원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취급 금액이 4천억-5천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연간 4조원 정도의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번 조치의 강도가 약하다는 지적과 관련, "DTI 규제 강화를 수도권을 한정하지 않고 전국으로 확대하면 지방 미분양 아파트 증가 등의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화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도 "금융회사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때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에 대한 실질적인 심사를 실시해 여신개선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은행 창구가 혼잡을 빚었다"면서 "시행일 직전인 이번 주말까지는 은행 창구가 혼잡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