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항 ‘간이 식당업’ 마찰 여전_펠리페 레트 내기 기메_krvip

강릉 주문진항 ‘간이 식당업’ 마찰 여전_루시퍼가 녹음된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에는 횟집 외에도 회만 가져가면 매운탕까지 먹을 수 있는 간이 식당이 여러 곳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식당 대부분이 무허가 상태로 운영되다 보니, 주변 횟집과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선한 활어를 사려는 관광객들이 항구 근처 상점을 찾습니다. 이들이 횟감을 사들고 찾아가는 곳은 횟집이 아닌 인근의 간이 식당입니다. <인터뷰> 김성만(서울시 잠실동) : "저렴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사서 먹을 수 있으니까..." 이들 식당은 국토해양부 소유인 공유수면의 점용을 강릉시로부터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불법 영업입니다. 이곳에서 식당 영업을 하고 있는 30여 곳 가운데 정식으로 요식업 등록을 한 곳을 세 곳 뿐입니다. 이 때문에, 간이 식당에 손님을 빼앗겨 생계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주변 횟집 상인들과 십수 년째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마다 5천만 원에 가까운 사용료를 내고 있는 간이 식당 상인들은, 횟집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영업시간을 축소하고 '구이'는 하지 않겠다며, 더 이상의 양보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상용(상인) : "그 시간 약속을 저희들끼리 그렇게 약속했어요. 시에 스스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하지만 '구이'만 허락하겠다는 횟집 상인들의 입장과는 정반댑니다. 그럼에도 강릉시는, 불법 시설물 설치 금지와 세 차례 적발 시 허가 취소 등을 조건으로 점용을 허가한 상탭니다. <인터뷰> 함재국(강릉시 해양수산과) : "부지 무단 점유라든가 불법임의 증개축 금지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피허가자들로부터 확약서를 받았고요." 더욱이 단속 업무는 보건소로 넘겨져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횟집 상인들은, 간이식당 상인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강릉시를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