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 최초 논설 공개 _아카몬 슬롯에서 칩을 획득하는 코드_krvip

<앵커멘트> 독립운동가로, 또 언론인으로 활약한 단재 신채호 선생이 집필한 1900년대 '국채보상운동 지지' 논설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담배를 끊어 국채를 갚자는 내용으로 국채보상운동의 불씨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상이 변하여 만겁의 세월을 다 보낸다 할지라도 우리가 갚지 않으면 우리 자손이 갚아야 할 것이오... 사학자로, 또 언론인으로 애국애족 집필 활동을 벌인 단재 신채호 선생이 집필한 국채 보상운동 관련 논설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인터뷰>이웅재(단재문화예술제전 추진위원회 사무국장):"우리가 그분의 영혼세계, 정신세계를 받아들이고, 그럼으로 인해서 지금 물질문명 세계에서 보완할 수 있는..." '조선 근대화'라는 빌미로 당시, 일본에게 빚진 대한제국의 국채는 대략 천 3백 만 원. 담배를 끊어 국채를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은, 당시 국내외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단재의 논설은 국채보상운동 확산에 불씨가 된 것은 물론, 해방 반일 애국운동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에도 기여했습니다. 1907년, 황성신문에 무기명으로 실렸던 이 논설은 지난 100여 년 간 잊혀졌다, 단재가 수 차례 기고한 신문 분석에 나선 단재제전 추진위원회의 노력으로 세상 빛을 보게 됐습니다. <인터뷰>박정규(충청언론학회 회장):"논설을 시로 쓰는 그런 경우도 있었고, 논설 중간중간에 시를 삽입해서 독자들에게 감흥을 주는..." 오직 올 곧은 글로써 왜세에 항거하다 일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단재 신채호 선생.겨레를 위한 그의 애국혼은, 그가 남긴 글 속에서, 오늘까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