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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프시 "한ㆍ미 지휘관계 변화할 것"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방한 중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전격 방문하자 북한군에 `비상'이 걸렸던 것으로 1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날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뎀프시 의장은 지난 11일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등과 함께 판문점, 평화의 집 등을 둘러보고 현지에서 근무하는 한ㆍ미 양국의 군(軍) 장병들을 격려했다. 서울 용산기지 미8군 추모비 앞에서 열린 미국 `재향군인의 날(베터런스 데이) '행사 참석차 방한한 뎀프시 의장은 당초 항공편으로 비무장지대 인근 부대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날씨가 나빠 서울에서 육로를 통해 전방 지대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뎀프시 의장 등이 판문점 내 회의장에 도착하자 북한군 장병들이 카메라를 든 채 허둥지둥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미국 국방부는 전했다. 북한군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병들은 또 뎀프시 의장 일행이 미군 관계자들로부터 현안 브리핑을 받은 뒤 회의장 북측으로 걸어가자 창문을 통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기도 했다. 뎀프시 의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과 서먼 사령관이 과거 독일 분단 시절 독일에서 국경 경비군으로 군대 생활을 시작했다고 소개한 뒤 "당시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던 국경은 이제 과거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뎀프시 의장은 지난 7월 육군참모총장 겸 합참의장 내정자 자격으로 방한했을 때도 판문점 JSA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뎀프시 의장은 이날(12일) 정승조 합참의장을 만나 양국 군사동맹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는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언급하며 "미국은 한국의 방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지만 지휘 관계는 변화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에 대해 "우리는 연평도 포격이나 천안함 침몰과 같이 명확한 것(도발)이든,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 교란이든, 미사일 발사든 그들의 행동을 면밀하게 관찰해 왔다"면서 "미래 안보상황이 어떻든 준비태세를 더 확고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뎀프시 의장은 이어 일본 자위대의 이와사키 시게루(岩崎茂) 통합막료장(합참의장)과도 회담한 뒤 호주로 이동, 데이비드 헐리 호주 합참의장과 연례 장관급 안보협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