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8개월만에 최저치 _트럭은 정치에 돈을 걸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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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동북부지방의 따뜻한 날씨로 에너지 재고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18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 <리포트> 국제유가가 배럴당 54달러선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53달러선까지 추락했다가 어제보다 2달러 가까이 떨어진 54달러 2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4달러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5년 6월 이후 18개월만에 처음입니다. 국제유가가 떨어진 것은 미국의 에너지 재고가 4주연속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미에너지부는 지난주 미국의 휘발재고가 376만 배럴, 난방유 등 정제유는 540만배럴 늘어났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특히 미국 난방유소비의 80%를 차지하는 동북부지방에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난방유 소비가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산유국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하루 120만배럴 생산량을 줄였던 석유수출국기구는 다음달부터 추가로 하루 50만배럴씩 원유공급을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5포인트 나스닥지수는 15포인트 각각 올랐습니다. 뉴욕증시는 당초 유가하락으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신제품 아이폰을 선보인 애플과 반도체 업체 인텔 등 컴퓨터 관련 기업들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