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어선 침몰에 당혹…밤새 수색 작업_슈퍼 메가 게인 타이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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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도 수색에 참여했던 어선이 실종되자 난감함을 감추지 못한 채 함정과 헬기 등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수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밤새 파도가 높아 천안함 관련 수중 탐사 작업은 또다시 중단됐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국현호 기자!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어선이 침몰돼 군도 상당히 난처한 입장일것 같은데요? <리포트> 군당국은 천안함 수색에 나섰던 민간 어선이 침몰했다는 소식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색작업을 마치고 난 뒤 바로 일어난 조난 사고라서 구조 작업 상황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합참은 해경으로부터 어젯밤 10시 8분에 금양호가 대청도 남서쪽 48킬로 미터에서 실종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그 뒤 해군은 어젯밤 10시 40분부터 여수함 등 함정 2척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실종된 금양호 선원들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조명 항공기 조명헬기 각각 1대 씩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군 당국은 천안함 침몰 수색 작업 이외에 인근 해저에 있는 천안함 유류품들을 수거하기위해 민간 저인망 어선에 수색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천안함 침몰 인근 해역에서 금양호 등 민간 저인망 쌍끌이 어선 10척이 어제 오후 3시부터 바다 속을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바다 밑 바닥 상태가 거칠어 그물이 찢어지는 등 어려움이 많아 17분 만에 별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이후 어선들이 그물 정리 작업을 마친뒤 5시 20분쯤 복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천안함 수색 작업도 밤사이 이뤄지지 못한 것 같은데요. <답변> 네. 해군은 당초 오늘 새벽 4시 조류가 멈추는 시간에 수색 작업을 벌일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2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이 계속되면서 수색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또 어젯밤 11시로 예정됐던 수색 작업 역시 같은 이유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조류가 다시 느려지는 오전 10시반쯤 함미와 함수 부분에 대한 수색 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해군은 어제 오전과 오후 장병 680여 명과 함정 18척을 동원해 함미 부분 승조원 식당 안으로 들어갔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