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인들, 실무회담 타결 후 첫 방북_심판은 얼마나 벌나요_krvip

개성공단 기업인들, 실무회담 타결 후 첫 방북_커플을 위한 빙고_krvip

<앵커 멘트>

남북 양측이 개성공단의 정상화 합의서에 서명한뒤 처음으로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오늘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산상봉을 위한 내일 판문점 실무접촉 제안에 대해서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라산 출입사무소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이미 개성으로 출발했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조금 전, 9시쯤 이곳 출입사무소를 출발해 개성공단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인원은 입주기업 가운데 전기, 기계업종 43개사 관계자를 포함해 영업소 관계자 등 모두 267명입니다.

이들은 차량 140여 대에 나눠타고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곧 개성공단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방문은 지난 14일 남북 당국간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 체결에 따른 것인데요.

기업 관계자들은 출발 전 "현지 설비가 복구되는 대로 일부라도 하루빨리 재가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방북에는 공단 관리위원회 관계자들도 포함됐는데, 물자 반출입과 점검보수를 위해 필요한 북한 근로자 요청을 비롯한 행정처리를 위해서입니다.

섬유, 봉제 업종 기업은 내일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고, 26일부터는 업종과 상관없이 피해가 크고 정비가 시급한 기업 순서로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북한이 제안했던 오늘 금강산관광 실무회담은 정부가 다음달 회담을 제안한 이후 지금까지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아 자동 무산된 상태입니다.

북한은 또 이산상봉을 위해 내일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개최하자는 정부의 제안에 대해 아직까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오늘 중 북한의 회신 여부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도라산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