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억류 여기자 재판결과 공개 주목 _포커의 포인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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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80일째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들에 대해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향후 북미협상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여 곧 공개될 재판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법원인 중앙재판소는 어제 오후 미국 커런트 TV 소속 유나 리와 로라 링, 두 여기자에 대해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재판 시작 두 시간 전쯤 미국 여기자 두 명에 대한 재판이 중앙재판소에서 오후 3시에 시작된다고 짤막하게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중순 여기자들을 기소하면서 재판 날짜를 예고한 데 이어 어제는 이례적으로 재판 시작 시간까지 실시간으로 알렸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재판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여기자들은 지난 3월 17일 북중 접경 두만강 인근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다가 북한 군인들에게 체포됐습니다. 북한 당국은 억류 14일 만에 여기자들에게 불법 입국과 적대 행위 혐의를 적용해 기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가 여기자들을 3차례 접견하도록 허용했고, 핵실험 바로 다음 날인 지난 달 26일에는 미국 가족들과 전화통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행보는 인권 차원의 문제 제기는 피하면서 억류 사건을 대미 협상의 도구로 삼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어제 재판에서 여기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신병 인도 요구 등 미국 측의 향후 반응을 봐가며 민간인으로 구성된 협상단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