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철도 복원 준비 완료 _베팅에 참여하는 심사위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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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현대가 강원도 간성에서 북한 온정리를 잇는 금강산 철도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철도를 통해 금강산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1950년 초까지 동해 북부선 열차가 다니던 배봉터널입니다. 50여 년의 세월에 옹벽은 이끼로 뒤덮였지만 지금이라도 열차의 기적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최북단에 있는 송현터널까지 동해 북부선 4개 터널이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철도 교각도 옛모습 그대로입니다. 철길을 놓고 역사만 지으면 곧장 열차가 달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양양에서 온산까지 하루 왕복 12회 열차가 다니던 동해 북부선 200km 부근에는 31개 역이 있었다고 유일한 생존기관사 강희식 씨는 회상합니다. ⊙강인식(당시 기관사/79살): 이 동해 북부선만은 경치가 참 좋은 곳이죠. 옛날에도 기차를 몰고 다닐 때도 쾌활했어요. ⊙기자: 특히 간성에서 금강산까지는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당시 소풍이나 통학열차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윤용수(당시 중학교/69살): 하숙을 하고, 토요일이면 집으로 오느라고 열차를 타고 나오게 되죠. 그러면 아까도 얘기했지만 집으로 오는 감회라는 게 이루 말할 수 없고. ⊙기자: 지난 반세기 동안 한 번도 운행되지 못했던 금강산 철길, 경적을 울리며 다시 한 번 남과 북을 잇기를 모든 이들이 한결같이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