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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며칠 뒤면 크리스마스 연휴인데요, 이 맘 때면 길거리에 울려퍼지던 캐럴도 요즘은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죠? 역시 음반 시장의 불황이나 경기 침체와도 무관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포근하게 우리들 마음을 감싸줬던 캐럴 음악의 변천사와 함께 해 보시죠 윤영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운 겨울, 12월 이 맘때면 어김없이 거리마다 울려 퍼지던 크리스마스 노래들~ 시대를 초월해 어린이에게는 산타를 꿈꾸는 동심을 일깨워 줬고, 어른들에게는 연말의 정취를 느끼게했습니다. 빙 크로스비 '화이트 크리스마스' 1942년 영화를 통해 소개된 뒤 매해 겨울 인기를 끌었던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바로 정통 캐롤입니다 다른 가수와 연주자가 리메이크한 버전만 3백여 개, 세 번이나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고 40여년 간 크리스마스를 대표한 곡입니다. 왬 '라스트 크리스마스' 80년대 들어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 노래,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팝의 대표곡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 '올 아이 원 이즈..' 12년 전 등장한 머라이어 캐리의 이 곡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천여만 장이 판매!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끌며 60여만 장이 팔렸습니다. 반면 창작곡보다는 리메이크 곡들이 대부분인 국내 크리스마스 음반들~ 그나마 국내 캐럴 음반사에서 기념비적인 음반이라고 하면 역시 이 것, 이른바 '영구 앨범'입니다. 심형래 캐롤~ 지난 84년 나온 뒤 40여만 장이나 팔리면서 이후 인기 개그맨들이 내는 캐럴 음반의 모태가 됐습니다. 매년 20장 정도는 나왔던 캐럴 음반, 하지만 올 해는 가수들의 음반조차 보기 힘듭니다. <인터뷰>음반매장 직원: "올해는 한 7장 정도" 12월이면 기대되던 음반업계의 크리스마스 특수~ 음반시장의 불황에 따라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겼던 크리스마스 캐롤이 실종돼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