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서부 눈폭풍…여행객 수백만 명 발 묶여_포커 템포 앱_krvip

<앵커 멘트> 미국 중서부 지방에서는 성탄절 휴가를 맞아 여행에 나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눈폭풍으로 발이 묶이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폭설지방인 오대호 연안 중서부 지역에 올해도 예외없이 눈폭풍이 찾아왔습니다. 성탄절 연휴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휴가길에 나섰던 여행객들은 최악의 교통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녹취>사고 운전자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2백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오대호 주변 다섯개 주의 공항이 대동소이한 곤란을 겪었습니다. <녹취>폴 시코(미니애폴리스 공항 관계자) 기상당국은 눈 폭풍이 성탄절 당일까지 계속돼, 일부 지역엔 최고 60센티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8천 7백만으로 추산되는 성탄절 연휴 여행객의 상당수가 심각한 교통난을 겪으로 보입니다. <녹취>베스 모저(시카고 자동차 보험관계자가) 뉴욕에서는 한파로 인한 정전사태로 열차운행이 세시간이나 지연되면서, 통근인파와 동부지역 여행객들이 뒤섞이며 큰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미 중서부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눈폭풍과 한파는 이 지역의 성탄절 분위기마저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