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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서울에서는 올림픽대로에 강변북로까지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출퇴근 차량들은 다른 길을 찾느라 극심한 정체를 겪었고 지하철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어제 하루 출퇴근길 표정을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한가운데 있는 한강대교가 차들로 꽉 찼습니다. 여의도로 가는 올림픽 대로, 마포로 가는 강변북로 모두 막혔기 때문입니다. 당황한 운전자들은 다른 길을 찾아 나섰지만 한꺼번에 많은 차들이 몰려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신종현/서울시 강남구 : "2시간 30분째예요. (어디서 오셨는데요?)도곡동이요. 지금 원래 이쪽으로 가려고 했는데...다시 빙 돌아서 가야 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시키는 대로해야죠."] 마음이 급한 차들이 교차로에서 서로 엉키면서 우산을 쓴 경찰이 정리에 나서기도 했지만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조일래/서울시 은평구 : "지금 사무실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이에요. 막혀도 우회하고 해도 오늘 같은 날은 답이 없네요. 차 끌고 출근하는 직원들은 다 지금 늦어지고 있어서..."] 오후 들어 비는 그쳤지만 불어난 한강 물 때문에 교통 통제는 계속됐습니다. 차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 거의 멈춰 섰습니다. 운전을 포기한 시민들은 지하철역으로 몰렸습니다. 역 안에 바로 들어가지 못해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김성현/서울시 서초구 : "출근하는데 차가 너무 막히고 움직이지 못해서 오전 반차 내고 오후에 출근했습니다. 자차 평소에 이용했었는데 오늘은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도로 통제를 해제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일찍 나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유용규/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