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타주 최대 규모 산불…5일째 계속 _나는 버는 만큼 돈을 낸다_krvip
<앵커 멘트>
미국 유타주에서 큰 산불이 나 서울 면적의 두 배나 되는 산이 불에 탔습니다.
강풍과 폭염 때문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길이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이 활활 타오릅니다.
미국 유타주에서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산불이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면적의 두 배나 되는 11억 제곱미터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유타주에서 난 산불 가운데 가장 큰 산불입니다.
산불은 유타주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넘어 중심부에까지 번지면서 피해를 확산시켰습니다.
<인터뷰>케이시 핫지(타이어 가게 직원):"누가 뒤에서 드라이어기로 바람을 날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나왔죠."
미국 유타주 뿐 아니라 네바다, 콜로라도, 몬타나 등에서도 산불이 났지만 폭염과 강풍 때문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주말에만 419건의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