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부터 예결위 소위에서 추경안 심사 시작_덧셈과 뺄셈 빙고_krvip

국회가 오늘(9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코로나 19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한 추경안의 본격적인 증액·감액 심사에 들어갑니다

관련 상임위에서는 모두 40조 원 규모 증액을 의결한 상태로, 정부 제출안과 합치면 추경안 규모는 54조 원에 이릅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까지 열린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대규모 증액은 어렵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물가에 미칠 영향이나 국채시장, 국가신용등급과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다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야가) 35조 원, 50조 원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런 정도 규모는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명백히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은 14조 원 규모지만, 민주당은 이를 최소 35조 원 이상으로 증액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50조 원대로 확대하는 게 당 방침이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채 발행 대신 본예산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