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스포츠’ 초대 이사장 정동구, 미르재단 실무자 줄소환_베토스 차량 복구 라임이라_krvip

검찰, ‘K스포츠’ 초대 이사장 정동구, 미르재단 실무자 줄소환_비행사 상을 받은 카지노_krvip


[연관기사] ☞ [뉴스12] ‘K스포츠’ 초대 이사장 소환…수사팀 확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K스포츠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지낸 정동구 씨와 미르재단의 실무자 2명을 오늘 불러 조사하고 있다. 또 K스포츠 재단과 연관된 문화체육관광부의 또 다른 전임 국장도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한웅재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정 전 이사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전 이사장 등을 상대로 두 재단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설립되게 됐는지, 또 최순실 씨가 이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건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정 전 이사장은 지난 1월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동시에 이사장에 올랐다가 한 달만에 퇴임했다. 정 전 이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단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겠다 싶어 나오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정 전 이사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재단의 설립 과정은 물론, 재단 운영에 대해서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두 재단의 설립 허가 소관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장급 공무원 3명을 어제와 오늘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통상 3주 정도 걸리는 재단법인 설립 절차가 두 재단의 경우 하루만에 처리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확보한 최순실 씨와 두 재단 관계자 등의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두 재단의 설립 시기인 지난해 10월과 지난 1월의 통화내역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수사팀에 검사를 추가 투입해 현재 수사 검사는 한웅재 부장검사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