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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부산과 울산,경남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에도 오보 논란에 휩싸였고 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은 늑장대응으로 비난을 샀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어난 빗물은 집안까지 치고 들어왔습니다.

가재도구는 꼼짝없이 물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배수펌프에 양동이까지 동원해보지만 물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인터뷰> 양경자(부산 범일동) : "(물이) 저기도 부글부글하고 여기도 부글부글하면서 내려왔어요. 그래서 밥솥 꽂으니까 펑하더라고요."

어제 부산의 공식 강우량은 264.1mm, 영도는 358.5mm를 기록했습니다.

9월 하루 강우량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양입니다.

150mm 이상이 내릴 수도 있다고만 예보한 기상청은 다시 오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전경옥(부산기상청 예보과) : "이 비구름의 경우 짧은 시간 내에 발달하고 소멸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현재 과학기술로는 정확한 강수량을 예측 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보내는 도로 통제 안내 문자도 엉터리로 발송되거나 늦게 발송돼 비난을 샀습니다.

부산교육청 역시 늑장 휴업조치 안내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원성이 쏟아졌습니다.

부산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은 각 가정에 집중호우로 임시휴업한단 소식을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을 떠난 뒤인 8시 10분에야 문자로 알렸습니다.

이와 관련 교육청은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렸지만 부득이하게 등교시간과 겹쳐 혼란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