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간첩사건 국정원 협조자, 조사 당일 자살 시도”_포커 데크는 몇 개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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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은 뒤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있던 참고인이 위독한 상태에 빠지면서 진상조사가 미궁에 빠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국정원 협조자가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간첩사건 진상조사팀을 지휘하고 있는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오늘 피고인 유우성씨의 출입경 기록의 확보 또는 변조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았던 국가정보원 협조자 조선족 A씨가 검찰 조사 당일인 어젯밤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새벽 5시쯤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같은날 저녁 6시쯤 자신이 머물던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흉기로 자살을 시도했고 모텔 주인이 경찰에 신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귀가 뒤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 검사에게 보냈고, 검찰이 긴급히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A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의식도 되찾은 상태지만, 후유증이 예상되는 위중한 상태라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탈북자이면서 중국국적을 가진 A씨는 넉 장의 유서를 남겼지만 검찰은 유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살 동기에 대해 명시적이라고 하기에는 어렵고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유우성 씨 재판과 관련해 중국 대사관 측이 위조됐다고 밝혔던 싼허변방검사창의 문서를 처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