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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년 넘게 영어 공부를 가르쳐도 말 한마디 못하는 게 우리 영어교육의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어교육을 해야 하는지, 다양한 영어 교육 방식이 선보였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극 대사가 모두 영업니다. 연극을 연습하다 보면 저절로 실생활에 쓸 수 있는 영어를 익히게 됩니다. <인터뷰> 김태연(부천 성곡중 3학년) : "저희 조는 연극을 해요. 연극을 할 때 그냥 막 대사만 읽는 게 아니고 표정도 지어야 되고 그래야 해서요 재밌어요." 말 뿐만 아니라 몸짓까지 섞어 하는 이 게임도 모두 영어로 합니다. <인터뷰> 이경진(부천 성곡중 교사) : "실제로 학년말로 갈수록 애들 영어실력도 많이 오르고 검증된 듣기평가나 성취도 평가에서 성적이 올라간 걸 볼수 있거든요. 나중에 애들도 신뢰를 하고..." 하지만, 이런 영어 교육은 이상일 뿐, 현장의 학교 교육은 입시 위주로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입니다. 교육 당국은 내년부터 말하기와 듣기 중심의 영어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인터뷰> 구연진(수원외고 교사) : "(한 반에) 적어봤자 35명이니까 그 학생들을 데리고 컨버세이션 클래스를 꾸려간다는 것은 일방적으로 주입식, 그러니까 한 방향으로밖에 되지 않거든요."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을 끌어올리고 재미도 있는 영어수업을 경연대회가 아닌 실제 학교현장에서 볼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