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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러시아에서는 건설 경기가 호황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건설장비가 부족하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건설 차량을 밀수해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3톤짜리 덤프트럭 한 대가 화물선에 실리기 직전. 세관직원들이 수출업자의 사무실로 들이닥칩니다. 밀수출될뻔했던 트럭은 다시 부두로 내려집니다. 인천 세관에 붙잡힌 45살 이 모씨 등 8명은, 러시아 밀수 조직과 손잡고 건설 장비 차량 9대를 밀수출했습니다. 모두 훔친 것이거나 노숙자 명의로 임대한 것으로 시가로 30억 원이 넘습니다. <녹취> 안드레이(러시아 밀수조직원): "한국에 가면 차를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을 러시아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 러시아에서는 건설 붐 때문에 건설장비가 부족해 밀수는 말 그대로 돈이 되는 장사입니다. 이 덤프트럭은 국내에서는 중고가격이 6천만 원이지만 러시아에서는 1억 원이 넘습니다. 이처럼 대당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로의 건설장비 밀수출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세관은 건설 장비 수백억 원어치가 밀수출돼 러시아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영(인천세관 조사팀장): "국내에서 리스된 차량 가운데 7,80대의 행방이 사라져 추적하고 있는 중입니다." 세관은 밀수출 대금 가운데 상당부분이 러시아 폭력조직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러시아 경찰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