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넘어져…6명 사망_포커 총재_krvip

거제 삼성중공업 크레인 넘어져…6명 사망_포커하우스에는 스포츠 베팅이 있습니다_krvip

<앵커 멘트>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대형 크레인 일부가 넘어져 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협력업체 근로자로 알려졌는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 우려가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소 대형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붐대가 엿가락처럼 휘어 지상 작업장을 덮쳤습니다.

휘어진 철 구조물 아래로 근로자들이 쓰러져 있고, 구급대원들이 다급히 구조에 나섭니다.

오늘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작업 중인 높이 50m 타워크레인과 골리앗 크레인이 충돌했습니다.

이 충돌로 타워크레인 붐대가 꺾이면서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덮쳐 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생존자 : "컨테이너가 와이어가 끊겨서 떨어졌거든요. 저희 쪽으로 떨어진 거에요. 직원들 쉬는, 거기에 적어도 60명 정도는 있었죠."

숨진 근로자들은 모두 협력업체 소속으로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5명이 있어 추가 사망자가 나올 우려도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현재 거제 시내 병원 3곳에 이송됐습니다.

<인터뷰> 조성일(거제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 "해당 장소에서 작업 중이던 타워크레인의 붐대가 부러지면서 다수의 근로자 쪽으로 낙하 되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입니다."

거제조선소에는 근로자의 날인 오늘도 일부 해양플랜트 작업장에 근로자들이 나와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 등을 상대로 크레인 충돌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