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원장, 은행 서민금융 역할 강력 촉구 _개인 포커 게임_krvip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오늘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강연회를 통해 시중은행이 서민금융 분야에서 역할 확대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가가 IMF 외환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제도권 금융사에 공적자금을 넣어 현재 수조원의 흑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들이 서민금융 부분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언급은 은행이 캐피털사나 대부업체 등 자회사를 설립해 서민 대상의 신용대출에 나서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내시장은 이미 과점 상태로 들어서고 있어 금융사들이 과열 경쟁을 지속하면 거시경제에 부작용을 만들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해외에 적극 진출해 신시장을 확보하고 동종.이종 업종 간의 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산분리 찬반 논란에 대해 금산분리와 같은 문제는 한번 방향이 정해지면 되돌리기가 어렵다면서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 맞는 은행의 지배구조를 전문가들이 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